공동서신 신학
제1장 히브리서의 신학
히브리서는 서신이라기보다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설교에 가깝다. 저자의 분명한 그리스 도관은 당시 독자들이 처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주는 의미가 어떠한 것인지 볼 수 있는 분명한 관점이 된다. 그리고 다음의 히브리서의 주요 신학적 주제들이 만나는 구심점이다.
1.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
먼저 1)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의 아들 되심에 대해 세 가지의 핵심적인 단계로 제시한다. 첫 번째 단계는 예수 그리스도는 선재하신 영원한 아들로 제시된다. 그는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신적 속성과 사역을 완전히 공유하신다. 이러한 신성과 함께 두 번째 단계는 지상에서 아들로 성육신 하셔서 죄를 정결케 하신 그분은 하나님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계시가 되었다. 예수님의 인성에 대한 것이다. 그는 시험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심으로 무죄하심을 나타내었다는 점에서 온전한 제사장이 되셨으며, 성육신을 통해 완전한 인간이 되시고 인간과 동일한 시험과 고난을 받으심으로 인간과 교감하게 되었으며, 궁극적으로는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을 완전한 대속 제물로 주셨던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단계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대한 그의 순종으로 그는 만유의 후사가 되었으며, 하나님의 아들로 승귀 하시어 지극히 높은 위엄 가운데 앉아 계신다. 예수님의 다윗 왕권에 대해 히브리서는 이미 시작되었으나 보이지 않는 현재적 영향력을 가진 통치, 그리고 아직 절정에는 이르지 않았으나 확실한 성취를 통해 이 땅에서 볼 수 있는 가시적 통치 두 가지 영역으로 제시된다.
2)대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 히브리서의 가장 두드러진 주제이며 신학적 핵심이다. 구원관이나 그리스도인의 삶 및 구속사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직에 관한 주제와 결정적으로 연결된다. 신약성경에는 예님의 제사장적 역할에 대해 히브리서 외에는 언급되지 않는다. 그러나 예수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한 희생이 될 것이라는 모티브나 그 중재 및 중보 그리고 성전과 제물에 대한 대치에 관한 언급은 분명히 여러 곳에서 발견되며, 대부분은 제사장직이 자신의 사명에 속한다는 예수님 자신의 가르침에 근거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 하신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에 근거하여 굳게 서라는 호소(4:14-16)에 이어 저자는 아론의 대제사장직에 의한 두 개의 일반적 자질 -제사장이 그가 대신하여 제사하는 자들을 용납할 수 있어야 하며, -하나님께 속한 이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는 것에 예수님은 합당하심을 보여준다. 본문에는 인간과 동일하게 모든 시험을 받으시되 죄는 없으신 예수님의 연약함에 대한 체휼 하심(4:15)과 자신도 연약에 싸인 죄인으로서 백성들과 같이 자기를 위해서도 제사드려야 하는 제사장이 죄인을 용납할 수 있음(5:1-3)이 서로 대치(interchange) 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구약성경의 제사장들은 스스로 제사장이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1, 4절)과 마찬가지로(5-6절), 예수님은 스스로 자기를 높이신 것이 아니라 시편 110:4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아들 되심과 제사장직의 중요한 관계는 시편 2:7이 110:4와 중복되어 예수님의 제사장직 지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볼 수 있다. 이것은 히브리서 가 예수께서 그의 승귀 한 지위를 통해 성취하셨다고 보는 왕-제사장의 이중 적 역할을 강조한다. 지상의 모든 시험을 경험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신 승귀 하신 예수님의 현재적 역할은 무궁한 제사장으로서 영원히 계시고 백성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는 분으로 항상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멜기세덱과 같은 대제사장으로서 신자들을 위해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로 들어가셨다. 이 새로운 반차는 영원성을 가지며, 예수님은 무궁한 생명의 능력에 근거한 제사장이 되셨다. 승귀 하신 지위에 근거하여 인간의 필요를 아시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과 함께 계신다는 것은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그의 은혜와 긍휼히 우리에게 있을 것이라는 보장을 준다.
2. 옛 것에서 새 것으로
히브리서 신학의 가장 두드러진 주제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사의 결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잠정적이고 불완전했던 방식이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한 구원으로 대체되었다. 하나님의 계획에서 옛 것에서 새것으로 변화된 내용
첫 번째는 그림자에서 실체로 변화된 것이다. 히브리서의 가장 핵심적 사상은 구약 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미 시작된 결정적인 성취의 시대에 대해 예언하였다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세 가지 흐름으로 제시한다. 먼저 하나님의 마지막 계시로서의 아들이다. 하나님의 구원에 관한 새로운 단계가 계시되었으나, 이것은 이전에 계시된 내용에 의해 이미 준비되고 예언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시대를 지칭하는 “마지막 날에”라는 구절이다. 본문의 초점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언의 성취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전에 말씀하신 것은 모두 아들 안에서 계시될 궁극적 ‘목적’을 지향한다. 다음 단계는 옛 언약에 대한 기독교의 우월성이다. 성자께서 구약성경의 다양한 국면보다 뛰어나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저자는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하나님의 계시임을 입증하고 하나님께서 아들을 통하여 더 좋은 것을 제시하셨으며 그것은 옛 질서에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새것이 옛것을 대체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옛 질서의 불충분성에 대한 자기 고백이다. 두 언약의 관계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이 옛 질서와 새 질서를 통해 구원 사역을 진행하신다는 증거는 그리스도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곧 구약성경을 통해 그것의 성취를 예언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된 성취의 시대를 미리 보여준다. 두 번째는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제사장직 및 제물과 다양하게 연결되는데 구속사와 연결되는 것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성취하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지만 일부 계획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히브리서의 사상 구조는 종말론적이다. 허스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묵시는 하늘의 성전 개념과 종말론적 성전에 대한 개념 모두에 대해 제시하며, 이런 내용은 일반적으로 장차 올 시대에 하늘의 성전이 나타나 지상에 세워질 것이라는 믿음 안에서 결합되어 있다.” 히브리서에서 하나님의 구원사역은 다른 신약성경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이미/아직의 긴장으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에 있어서 결정적인 시기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도달되었거나 시작되었다. 히브리서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절정을 이룰 중요한 미래적 사건들을 소망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데, 저자는 독자들에게 미래적 관점에 근거한 믿음과 인내를 호소한다.
3. 그리스도인의 삶: 믿음과 인내의 촉구
히브리서의 특징으로는 교리와 권면의 독특한 혼합을 들 수 있다. 본 서신의 풍성한 신학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도록 촉구하는 근거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신학과 권면의 혼합은 독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저자의 목회적 반응이다. 즉 그들은 심각한 영적 위기에 처해 있었던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저자는 연약과 어려움에 직면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에 관한 중요한 진리를 제공한다.
히브리서의 독자들에 대한 경고는 본 서신에서 가장 복잡한 본문 가운데 일부에 속한다. 독자들이 현재 일종의 영적 무기력증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며 그들이 마땅히 추구해야 할 영적 진보를 이루지 못하고 있음을 본문은 말한다. 경고적 본문은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굳게 서서, 아들이자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완전한 죄 사함을 거절함으로 심판을 자초하지 말라고 촉구한다. 그리고 누구라도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신앙 고백에 굳게 서서 그것이 참됨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며 저자의 바라는 바를 나타낸다. 소망을 포기하지 말며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말라고 경고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떠올리는 히브리서의 ‘믿음의 장’ 11장은 히브리서가 다른 신약성경에 비해 믿음에 대해 독특한 색채를 부여하고 있다는 특징을 볼 수 있다. 히브리서는 믿음을 단순히 ‘시작하는 믿음’, 또는 회심할 시점의 믿음에 대한 반응보다 광범위한 의미로 제시한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가장 좋은 모범으로 제시하지만 동시에 신자들의 믿음의 대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종종 미래지향적 믿음을 지향하며, 그것을 소망과 연결하나 결코 과거나 현재적 영역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히브리서의 관점에서 뚜렷이 드러나는 또 하나의 주제는 나그네에 관한 모티브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의 광야 여정과 같이 하나님의 안식에 대한 약속의 성취를 향해 여행하는 자라는 것이다. 이 안식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성취되지 않은 약속으로 남아 있으며, 그들은 믿음으로 이 안식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삶과 관련된 히브리서의 마지막 교훈은 기독교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다. 서로에 대한 상호 관심과 도움은 신자들이 연약과 고난에 처했을 때 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소망의 원천이시고 그들을 도우실 수 있다. 믿음으로 그를 바라보며 헌신하는 것은 히브리서의 핵심적인 신학적, 실천적 메시지이다.
제2장 야고보서의 신학
1. 시험, 죄 및 인간의 본성
야고보서의 첫 주제는 본 서신의 여러 주요 부분에서 반복해서 다루어지고 있는 유혹, 죄, 인간의 본성이다. 독자들이 직면하고 있던 상황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만나는 어려움에 대해서 야고보는 독자들에게 시험을 만나면 기쁘게 여기라고 말한다. 영적 진보를 이루기 위함이다. 또한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다며 앞선 ‘시험’의 긍정적 의미에서 ‘시험[유혹]’이라는 부정적인 개념으로 바뀐다. 유혹이나 죄에 넘어지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없으며 인간의 본성 때문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어려움이나 고난은 신실하게 견뎌야 한다고 말한다. 고난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거나 서로 원망하지 말고 그를 신뢰하며 그의 목적이 성취되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은 참고 인내함으로 그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야고보서에는 인간의 본성과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죄의 영향력에 대한 분명한 교훈이 제시된다. 인간의 도덕적 실패의 내적 동력은 이중성(두 마음)과 악한 충동 때문이다. 세상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영향력을 행사한다. 하나님 앞에 순복하고 낮아지는 것이 마귀에게 승리하는 비결이다.
2. 믿음과 행위
야고보서의 가장 논쟁적인 신학적 주제는 믿음과 행위이다.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은 구원의 본질에 관한 문제이다. 궁극적인 영적 구원에 관한 약속은 회심할 때 마음에 심어진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계속적인 순종을 촉구하기 위해 제시됐다. 야고보는 그래서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다. 야고보는 믿음의 초점이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이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셔서 누리고 계신 승귀적 지위에 관한 언급이다. 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신자가 가져야 할 믿음이다. 야고보는 믿음에 대한 행위에 있어서 행위는 축복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로운 삶과 참 믿음의 표현 또는 역사하심으로 본다. 믿음을 나타내 보여주며 믿음을 보완하고 완전하게 하며, 신자들을 말씀으로 낳으실 때 하나님에 의해 심긴 말씀의 도를 따라 살게 한다. 야고보는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사랑과 순종의 행위로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야고보서의 칭의는 최종적 칭의로 해석해야 한다. 즉 미래적 심판에서 드러나는 ‘신자의 의에 대한 하나님의 궁극적 선언’으로 보는 것이다.
3. 야고보서의 율법과 말씀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은 함께 다루어져야 한다. 야고보 자신이 이들을 밀접하게 연결하고 있다. 야고보서는 율법과 예수님을 연결했다. 온전한 율법의 의미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이웃사랑, 원수 사랑에서 나타난다. 이것은 하늘의 아버지가 온전하심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는 말씀과도 관련된다.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그것을 완성하기 위해 오셨다는 말씀과 율법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하늘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 하셨다. 야고보가 말한 ‘자유케 하는 온전한 율법’이나 ‘사랑에 초점을 맞춘 최고한 율법’은 곧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치고 완성하신 구약성경의 윤리를 의미한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신 진리의 말씀과 평행을 이룬다. 그리스도를 통해 알고 있는 하나님의 긍휼이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반영될 것이다.
4. 다른 주제들
1) 기도, 고백 및 치유
야고보는 신자들이 시험, 고난, 질병, 기쁨 등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기도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기도할 때의 기본적 태도는 믿음이며 결코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야고보는 기도의 놀라운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기도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능력으로 인해 성취된다. 육체적 질병 또한 기도는 큰 힘이 된다. 요점은 하나님께서 그를 믿고 기도하는 자들에게 놀라운 기적으로 응답하실 수 있다는 것이다. 병을 낫게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부와 가난에 대해서도 다룬다. 야고보는 일시적 가치보다 영원한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한다. 독자들은 대부분 가난했으며, 부와 권력을 남용하는 부자들로부터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다. 본문에서 부를 남용하는 죄에 대해 강조하고 가난한 자들을 의롭게 보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총의 대상으로 보았다. 끝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부와 가난에 대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며 궁극적 구원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이러한 확신 가운데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장 베드로와 유다의 신학
1. 기독론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삶을 되돌아봄으로 자신의 기독론을 제시한다. 그리스도는 육체에 계실 때 비록 죄가 없으시고 하나님 아버지만 의지하였으나 고난을 받았다. 그는 십자가 위에서 인류의 죄를 지고 돌아가셨다. 하나님은 그를 죽음에서 일으켰으며, 그에게 영광과 권세를 주시고 하늘에서 그의 우편에 앉히셨다. 그는 장차 하늘에서 영광과 권능을 나타내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복을 주시며 대적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 사건들은 점차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제시한다.
예수님의 지상 생애는 베드로의 기독론의 핵심을 이룬다. 예수님의 무죄하신 삶, 변화산에서의 영광에 대해 상기시키고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에 대해 보복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대해 상기시켰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과 특히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셔서 하늘에서 영광을 받으셨다는 내용을 상기시켰다.
2. 속죄와 구원
베드로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메시아가 고난을 받고 죽으셔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은 중요하다.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는 먼저 베드로전서 1:18-21에서 무익한 죄의 길에서 구속하여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생명으로 인도하는 제물로 묘사한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에 초점을 맞춤으로 그리스도의 죽음에 관한 내용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귀를 통해 제물을 받으셨음을 보여준다. 또한 베드로전서 2:21-25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을 ‘고난’으로 묘사한다. 이 고난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겪었던 고난을 의미한다. 죄 없이 고난을 받은 자의 표본으로 제시된 것이다. 그리스도인 또한 고난을 받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자들로 이 점에서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좇는 자들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이 신자의 변화를 위해서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베드로전서 3:18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대속적 본질을 강조한다. 그는 의로우시며 따라서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불의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셨다. 그는 의로우신 자로서 죄의 형벌을 받으셨다.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하여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언급한다. 그리스도는 지상에서의 존재 방식을 통해 고난을 받고 죽었으며, 하늘에 속한 영적 영역의 존재 방식에 의해 살아나시고 영광을 얻으셨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간의 영적 구원을 제공하셨다. 하나님의 주권적 구원이고 구속사 사건들 속에 더욱 잘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의 증거로 개인의 삶에 적용되는 첫 번째 단계인 새로운 출생이다. 베드로는 ‘거듭나다’라는 동사를 사용한다. 그리고 새로운 출생에 이어 그리스도인의 성장에 관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구원의 적용에 관한 가르침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의 시작과 계속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구원’은 미래지향적이다. 구원은 이미 시작된 과정의 마지막을 보장하지만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미래적 절정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3. 그리스도인의 삶: 그의 고난을 본 받음
그리스도인의 행동과 관련된 두 가지 중요한 주제는 먼저 그리스도의 고난을 본받는 것이다. 독자들의 고난의 상황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은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과 영광의 예를 제시함으로 하나님의 섭리와 궁극적 승리를 통해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고자 그들을 격려하고 교훈하는 것이었다. 두 번째 주제는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행동으로 사회적 관계에서 복종과 선한 행위를 말한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은 불신 세상에서 나그네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새로운 시민권과 정체성을 가지고 불신 세상에서 도덕적, 영적 어두움 가운데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 주인 및 배우자와의 관계에서도 복종과 선행에 대한 요구를 한다.
4. 기독교인의 진리: 성경, 정통 및 이단
거짓 선생들의 위협에 대해 베드로와 유다는 사도들을 통하여 계시된 하나님의 진리를 사수하고 방어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으로부터 계시된 진리에 대한 헌신을 유지해야 한다. 그것만이 영원하며, 생명을 주기 때문이다. 베드로후서에서 하나님의 말씀, 진리, 사도적 신앙은 ‘성경’과 연결된다. 성경의 원천이 하나님임을 강조하는데, 성령께서 기록자들을 인도하심으로 그들이 기록한 내용은 자신의 뜻이나 통찰력만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내용이 된다. 그리고 베드로후서와 유다서에는 이단에 관한 언급이 많은데, 그리스도인들은 거짓 선생들을 배격해야 하며 위협에 빠진 기독교 진리를 지켜야 한다.
5. 종말론과 심판
거짓 선생들에 대한 반응으로 종말론은 심판의 확실성에 초점을 맞춘다. 다른 여러 종말론적 주제들도 나타난다. 말세는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시작되었고 하나님은 창세전에 구속을 위해 그를 세우셔서 이 말세에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나타나셨다(벧전 1:20). 그러나 그의 영광은 아직 이 땅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불신자는 심판이 기다리고, 그의 백성들은 고난 가운데 장차 그의 영광에 동참하는 절정이 남아있다. 다가올 사건은 신자들에 대한 궁극적 구원의 축복을 포함한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의로운 행실을 계속하라고 베드로는 위로와 격려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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