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권: 내적인 성찰
고백의 목적을 자신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그러할 때 기쁨 누리게 된다는 것, 진리를 쫓기 원하는데 하나님께는 심령으로 많은 증인들 앞에서는 글을 통해 고백하고자 한다. 그리고 내적인 성찰의 고백을 행하는 것도 모두 하나님께 아뢰었던 것이며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고백하고 있다. 또한 어거스틴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의 깨달음이나 하나님을 향한 마음에 확신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고백하기를 원하고 자신이 깊은 곳까지도 알기를 원하고 있다. 거짓인지 참인지 어떻게 고백하느냐라는 질문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고백에 대한 의심까지 걱정하며 기술하고 있다. (276p)
하나님 본성에 관한 탐구에서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 할 때, 당신의 무엇을 사랑하는 것이니까?”라고 질문하고
내가 내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때... 내 속 사람에게 빛이 되시고 음성이 되시고, 향기가 되시고, 식료가 되시고, 포옹이 되심이니다. 당신은 내 영혼 속에 물리적 공간으로는 붙들 수 없는 빛을 비추시고, 시간이 앗아갈 수 없는 음성을 들려주시며, 바람이 흩을 수 없는 향기를 뿜어 주시고, 또 맛있는 음식을 주시돼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게 하시고, 껴안아 주시돼 아무리 안겨 있어도 싫증 나지 않게 하시 나이다. 바로 이런 것이 내가 내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때 사랑하는 것이니이다
라고 답한다. 그리고 이러한 감각의 힘마저 초월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기억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영혼과 일치, 학습, 감정, 영상, 망각 등의 현상을 통해서 생각의 흐름을 이렇게 정리한다고 말한다.
행복은 기쁨이며 이미 사람들에게 간직되어 있는 것이며 모두가 원한다고 말하며 자신은 하나님을 찾는 이유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며 자신이 영혼이 살 수 있는 까닭이라 말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기쁨이 되는 기쁨,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받게 되는 기쁨, 진리를 기뻐하는 것이 행복한 삶, 모든 사람이 원하고 바라는 진정 복된 삶이라 말한다(전적으로 공감한다. 이는 하나님을 섬기며 그분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맛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진리가 스스로 드러낼 때는 진리를 사랑하다가, 진리가 저들을 드러낼 때는 진리를 미워하나이다 p.306
라는 통찰력 있는 고백을 서술한다.
식욕-에서도 얼마나 절제된 생활을 갈망했는지도 고백한다. 냄새, 청각, 안목, 호기심, 칭찬, 헛된 영광, 자기 기분만 생각하는 시험을 하고 p. 318-319 청각과 이성으로 받아들여진 감정이 이성 앞에서 이성을 이끄는 현상을 죄로 인식을 한다.
이는 귀의 즐거움으로 말미암아 연약한 심령이 고양되어 경건한 감정에 이르기를 바라는 까닭이니이다. 하오나 내가 만일 찬송이 내용보다는 찬송 부르는 소리에 마음이 더 끌렸다면, 나는 벌 받을 만한 죄를 지은 것이니이다. 내가 이것을 고백하나이다 p.319
어거스틴은 매일의 반복된 힘든 일상? 또는 습관이 있었고(p.333) 이러한 일상들 가운데 휴식하며 하나님의 기쁨을 맛본다. 그리고 그러한 기쁨 가운데 있기를 원하지만 현재는 곤고한 상태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은 하나님이 내 안에 거짓을 함께 소유하는 것을 허락하시지 않으셨다 한다.
제 11권: 시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글을 읽는 이들로 하나님께로 향한 불길이 솟아나고 여호와를 찬양하게 하게 하려 한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소원하는 마음이 간절하고, 문장 곳곳에 절실한 고백이 터져 나온다. 또한 주신 말씀을 잘못 해석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한다.
어거스틴은 내적인 조명하심. 내 안에 나의 생각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다. 그래서 말씀에서 궁금한 것을 확인하고 싶은데 그 예를 모세로 들고 있으며 이러한 진리가 발견될 때 어떠한 모양으로 나타날지를 말하고 있다. 피조물의 아름다움이 하나님과 비교할 수 없으며 그것이 하나님을 나타내는데 목적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에 감사한다. 그리고 창조에 대해서 간단명료하게 정의한다.
하나님의 로고스에 대한 논쟁에서 창조 이전에 대한 질문으로 어거스틴의 정립된 가치관을 완전히 흔든다. 깊은 고민의 고백을 한다.
하온데 우리 하나님이시여, 나는 당신을 모든 피조물의 창조자라 부르고 싶나이다... p.352
그 뒤 시간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잠시 다른 주제처럼 여겨지는 기도를 한다. 계속해서 시간과 기억에 대한 시제와 그것이 영혼에게 미치는 영향까지 묵상하며 고민을 한다.
“나는 이 같은 질문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 이니이다. 이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의 벌로 인해 자신들의 용량 이상이 물을 마시려고 허덕이는 자 들이니이다.” 고민의 흔적과 비교하여 보면 얼마나 분노하며 감격하는지 잘 보여준다(p.375-376)
싸움에서 이기고 안식하며 감사의 고백과 같다. 어거스틴은 자신의 고백록을 통해서 끊임없이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에 대해서 내적인 검정을 거듭하며 성령님의 조명하심으로 하나님의 여러 모양을 발견한다(p.307-308). 여러 고백들이 느낀 감정을 기억하게 해 주셔서 감하고 그중에서
당신의 가장 신실한 종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당신이 들어주기를 소원하기를 보다 당신께 들은 바대로 행하기를 소원하는 종이 니이다 p.308
내가 깨어 있을 때는 이들이 덮쳐 와도 힘을 별로 발휘하지 못하나, 꿈속에서는 나의 기분을 좋게 할 뿐 아니라 내가 이들을 환영까지 하게 되어, 깨어 있을 때와 거의 흡사한 행동을 하나이다 p.311
주 나의 하나님이여, 잠잘 때의 나는 내가 아니니이까?
나의 안과 밖 모든 것이 당신과 함께 평화를 누리리이다
p.318. 개인적으로는 청각에서 감정을 이야기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의 감정과는 어떠할까 고민되는 부분이 있다.
11권에서는 글을 읽는 동안 복음의 본질에서 조금 벗어나는 듯한 마음도 있었고 논쟁을 위한 논리를 정리하는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이 흔들리는 질문 앞에 겸손하였고 이를 두고 하나님과 씨름하며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이 참으로 귀하다. 그래서 그 가운데 빈약한 고백도 의미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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