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볼거리]죽파리 자작나무 숲, 편하게 가는 꿀팁
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활 정보/여행과 맛집

[영양군 볼거리]죽파리 자작나무 숲, 편하게 가는 꿀팁

by 뀨뀨스토리 2022. 8. 10.
반응형

올해의 휴가도 이제 마무리 시즌입니다. 

저는 경북 영양군으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영양으로 가기까진 영양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뭐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영양을 가보니 제대로 된 눈 호강하고 왔습니다. 

그중에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입니다. 

시대가 지나긴 했지만 90년도 이전 출생하신 분들이면 자작나무 하면

핀란드 할아버지가 나오는 자일리톨 광고가 떠울랐습니다.(휘바~ 휘바~)


원래 자작나무 숲은 이번 휴가 일정에는 없었던 일정이었습니다. 

다른 곳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변경한 이유는 자작나무 숲이 너무 궁금했기에 바꿨는데 사실 힘들었습니다. 

정보가 많지 않아 주차장에서 걸어서 2시간 정도를 산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여행을 하신다면 덜 힘드시라고 몇 가지 꿀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작나무 숲이 뭔지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위치는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 39-1번지에 위치해있습니다. 

저는 자연 숲인 줄 알았는데 1993년도에 죽파리 일대에 30.6ha 규모로 인공 조림한 숲입니다. 

정보가 왜 없나 했더니 아직 공식적으로 개장한 상태가 아니라고 합니다. 

30년이 되는 2023년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개장이 되면 한 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한여름에 산행이라니

2박 3일 휴가기간 동안 이틀은 비가 오고 흐렸는데 마지막 날 해가 쨍쨍해서 더웠습니다. 

하필 저는 마지막 날 자작나무 숲으로 갔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자작나무 숲을 가기 위한 산행은 2시간 정도 이어집니다. 

산행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전화, 인터넷이 끊기는 지점이 있습니다. 

오로지 산행에 집중할 수 있고,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며 힘들어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루할 것 같은 산행이지만 산행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기둥이 불그스름한 금강송이 곧게 뻗어져 자라고 있고,

산책로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어서 힘드시면 언제든 발도 담그고 쉴 수 있습니다.

하지만 7월 중순 한 여름인데도 30초 이상 발음 못 담글 만큼 물이 차가워서 

물에 막 뛰어들면 큰일 납니다. 

 

드디어 산행이 끝나고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저 멀리 보이던 하얀 나무들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오면서 걸음이 빨라졌습니다. 

잠시 사진을 보시면서 느껴봅시다. 

다시 봐도 시원시원합니다. 

내년에 정식 개장하면 다시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산행하러 오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다들 사진 찍고 계곡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쉬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영양군 죽파리 자작나무 숲 꿀팁!!!

1. 전기차 운영

제가 갔을 때도 시범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했습니다. 

저는 안타깝게도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오고 가는 길 모두 제 발로 걸어야 했지만 시간만 잘 맞추시면 

전기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실 수 있습니다. 

 

2. 주차장

주차도 정보가 없어서 인근 주민이 알려주는 첫 번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는데

조금 더 걸어가니 차량 통행금지 바리케이드가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시면 조금이나마 덜 걸으실 수 있습니다. 

 

3. 화장실 사용

중간중간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옛날 푸세식 화장실이라 향기와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4. 계곡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계곡이 등산로를 따라 계속 이어지고 있고 

자작나무 숲 바로 아래에도 계곡이 있어 발음 담그시며 쉬시거나 물을 마셔도 됩니다. 

이곳 주민들의 식수원이기 때문에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5. 등산 장비 

등산 장비는 전혀 필요 없습니다. 

저는 크X스 신발에 반바지 입고 갔는데 등산로가 워낙 넓고 길도 전혀 험하지 않아서 

문제 될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계곡에 발 담그고 쉬기엔 더 좋았습니다. 

하지만 발이 까지기 쉬우니 미리 대비는 하셔야 합니다. 

 

6. 식당

식당은 전혀 없습니다. 

간단한 간식류는 챙겨가시되 쓰레기는 버리지 마시고 우리의 자연을 꼭 지켜냅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