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달력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고 알 수 없는 행복함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개천절이 월요일이고, 한글날이 일요일이라 대체휴일로 월요일 2주간 월요일이 공휴일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월요병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제가 다녀온 곳을 소래 해드리려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경산과 바로 붙어있는 영천이라는 곳에 최무선 과학관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희 아버지가 소개해 주셨습니다.
최무선 과학관에 대해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최무선 과학관 위치
경북 영천시 금호읍 창산길 100-29
경산과 바로붙어있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차량 네비게이션을 따라갔는데 제가 예상하던 경로와는 조금 달라서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네비 어플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 지도를 클릭하시면 더 상세한 위치를 보실 수 있습니다.
최무선 과학관 카카오맵 지도
최무선은 누구인가?
최무선(崔茂宣, 1325~1395)이 누군지 아시나요?
바로 우리나라 최초로 화약을 발명한 인물입니다.
고려 후기에 왜구의 침략이 심해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화약을 발명하였고
화약을 이용해서 무기를 만들어 왜구를 물리친 인물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왜구를 막는 데는 화약만 한 것이 없으나, 국내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라고 한 만큼
중국에서 고작 불꽃놀이 정도로만 사용되던 화약의 활용도를 무기로 발명할 만큼 대단한 인물입니다.
경북 영천시에 최무선 과학관이 세워진 이유는 바로 최무선이 영천에서 태어나고 영천에서 과거 시험을 통해
무관이 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무선에 대해서는 아래 최무선 과학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최무선 과학관 홈페이지
최무선 과학관 살펴보기
우선 주차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각종 전차와 전투기입니다.
저희 집 꼬맹이가 사랑하는 헬리콥터도 있어서 보자마자 흥분해서 달려갔답니다.
실제로 보니 무서웠는지 쉽게 다가가지 못하다가 좀 적응을 하더니 금세 손을 뻗어 만져보기도 하고
인사도 하고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실외 전시장 반대편에는 넓은 잔디광장에 무대도 있습니다.
흥이 많은 꼬맹이는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무대에서 노래도 한곡 하고 왔습니다.
이제 과학관 실내로 들어가 봅시다.
1층에는 시청각실, 어린이 체험실, 블록 놀이터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어린이 체험실에게 가장 오랫동안 놀았습니다.
사진 아래 보면 대포 모양이 있는데 소리가 커서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2층에 올라가면 각종 전시실과 화면을 터치해서 불꽃 만들기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유익하고 3살 꼬맹이가 신나게 놀 정도로 재미난 요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1층 블럭 놀이방은 필수입니다.
블록을 조립해서 자동차도 만들고 어른들은 편하게 쉴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도 층마다 잘 되어 있었고 화장실마다 기저귀 갈이대도 설치되어 있어서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다만 남자 화장실은 좀 복도에서 보여서 조심히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놀았으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최무선과학관과 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대구대학교가 있습니다.
저랑 인연이 조금 있는 대학교이기도 한데 대구대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은 미즈 컨테이너입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다행히 실내에 자리를 잡아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는데 이번에는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계산했습니다.
주문하는데도 줄이 길었고 음식이 나오는 데에도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애기를 데리고 외식을 하니 사진을 많이 못 찍었어요.
다들 허겁지겁 먹고 먹이고 난리였습니다.
미즈 컨테이너 대표 음식은 샐러드 파스타와 치킨 바베큐 세트, 떠먹는 피자입니다.
참고하셔서 식사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구대 미즈 컨테이너
의외로 가족단위로 오셔서 식사를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시끄럽고 복잡한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른 곳을 추천드립니다.
대구대 정문 옆에 스타벅스가 있는 건물 2층에 스텔라 푸드 코트가 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는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스타벅스에서 차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가려고 하다가 발견했는데
사실 미즈 가지 말고 여기 갈걸 후회했답니다.
어른들이 미즈 컨테이너에서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 드셨어요.
건물도 고급지고 독특한 구조라 구경삼아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대구대 스텔라
이상으로 최무선 과학관과 대구대 식당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추워지기 전에 꼭 한번 가보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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