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수족구] 증상, 치료, 관리방법, 소독방법, 예방방법

저희 집 3살 된 아기가 월요일부터 발열과 함께 시름시름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기침부터 시작하더니 콧물도 나고 화요일 밤에는 열이 40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런 경우가 몇 번 있어서 아내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38도까지 내려가긴 했지만 상태가 영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혹시나 싶어 코로나 검사도 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링거를 맞고 겸사겸사 피검사도 진행했습니다. 

다음날 검사 결과는 다행히 심한 감기일 뿐 다른 질환은 없다고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요즘 수족구가 많이 발생된다고 해서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수족구도 감염병이라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 아기가 걸리까 봐 수족구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여러분들에게도 수족구가 무엇인지 증상과 치료, 관리방법 등을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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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유아의 수족구 발생이 증가했습니다.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 수족구병에 대한 의사환자분율을 조사해보니 

6월 마지막 주에는 5.4명이었다가 7월 들어와서 10.3명으로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의사환자분율은 수족구 환자수/전체 외래환자수 × 1000

그럼 조금 더 자세하게 수족구병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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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급감 영유아 수족구병, 올해 들어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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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Hand, Foot and Mouth Disease)

콕사키 바이러스 등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열 및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에서 발생 및 감염

영문 병명처럼 손과 발, 입에 나는 질병입니다. 

 

감염경로 

수족구병에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적축이나 호흡기 분비물(침, 콧물 등)을 통해 감염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전파 가능 

주로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 

진단 방법 

환자 검체(대변, 뇌척수액, 인후도찰물, 비강세척액 등)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대변이나 뇌척수액은 검출하기 힘드니 코로나처럼 목이나 코를 통해 검사

증상 

발열, 식욕감소, 무력감, 설사, 구토

발진, 수포 : 주로 입, 손, 발이나 기저귀나 허리 벨트라인 등 피부와 닿는 부분

잠복기는 3~7일

치명률

일반적으로는 0.1%로 적은 수치지만 엔테로 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된 경우에는 뇌간 뇌척수염,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음.

치료 및 관리 

보통 7~10일 내에 저절로 없어짐

해열진통제 복용으로 증상 완화(아스피린은 제외)

탈수로 인한 수분 보충 등의 대증요법

*대증요법 : 질병의 원인을 치료하지 않고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치료방법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등원, 외출 자제

접촉자는 증상이 생기는지 감시, 외출 자제

예방 방법 

올바른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 씻기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올바른 기침 예절

기침 발생 시 손으로 막기보다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환경관리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해서 사용하기 

환자의 배설물, 타액 등이 묻은 옷을 철저히 세탁하기 

 

여름휴가 기간 동안 물놀이나 여행으로 아이들의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수족구 이외에도 다른 질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어른들처럼 아이들 건강관리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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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미한 증상에 저절로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를 겪고 있는 우리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코로나에 원숭이 두창에 수족구까지 전염성 질환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서 저처럼 영유아를 돌보고 계신 부모님들에게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랍니다. 

감염병관리지원단 일반인용 소식지_수족구병.pdf

0.33MB

 

 

추가적으로 감염병 발생 시 올바른 소독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환자가 만진 물건 등은 소독액(염소 0.5%(5,000ppm))을 뿌린 후 10분 후에 물로 씻어냄.

 

소독 시 주의사항

○ 장갑,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 후 소독 실시

○ 소독을 할 때는 창문을 연 상태(외부 공기와 접촉된 상태)에서 실시하고 소독 후에도 충분히 환기 실시

○ 소독액은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지 말고 사용 후에는 소독 효과가 떨어지므로 보관하지 말고 버릴 것

○ 소독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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