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장 UPS] UPS란? /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 원인 / 카카오톡 오류

지난 토요일 오후에 갑자기 카카오톡이 안돼서 그야말로 대혼돈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도 이런 카톡 오류가 몇 번 있어서 곧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계속 먹통인 상태여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모두 사용을 하고 있을 국민 메신저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 먹통이 되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습니다. 

 

주말이라 약속 잡으신 분들이나 가족들 간의 연락조차 문자나 전화를 통해서 해야 하니 답답함이 많았습니다. 

카카오톡 먹통의 원인은 아시다시피 카카오 데이터 센터의 화재로 인한 서비스의 장애라고 카카오에서도 

알림을 보내왔습니다. 

카카오톡 뿐만아니라 카카오와 연동되어 있는 각종 서비스들도 다 중단되어서 더 혼란스러운 주말이었습니다. 

특히 다음 메일은 4일이 지난 오늘(18일) 오전까지도 복구가 안 되어서 업무에도 지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에서도 학교 메일이 확인이 안되어서 세금계산서나 각종 공사 서류 등 메일을 주고받아야 되는 

내용이 많은데 아직 처리가 안되서 업무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안전 안내 문자에서도 과기정통부(과학 기술 정보 통신부)에서 복구 중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사기업의 화재로 인한 오류인데 정부에서 나설 만큼 이번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의 영향력이 엄청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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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화재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CCTV를 분석해본 결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판교 캠퍼스 A동 3층 전기실에서 화재가 났고 전기실 내부의 배터리에서 스파크가 일어나 화재가 발생했고 다행해 자동 소화장비가 작동되는 장면까지 녹화가 되어있었습니다. 

기사에서도 언급이 되었듯이 화재 초기에 UPS에 화재가 났다고 알려졌습니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아래 기사를 읽어보시면 상세히 알수 있습니다. 

 

 

'배터리서 스파크'..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인가

 

 

그런데 왜 제가 글 제목에 수능시험을 언급했을까요?

수능 시험이 이제 1달 남은 시점에서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수능 시험 관련된 공문이 내려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방송장비 점검입니다. 

특히나 영어 듣기 시험 때는 비행기도 못 뜨고, 도로에 차량들도 숨죽이며 지나다녀야 되는 시간입니다. 

작년 수능에서는 타종 시간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습니다. 

예비종과 본종 등 시험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타종도 각 학교 방송실에서 알려야 하는 아주 중요한 항목입니다. 

매년 10월이 되면 수능 시험장 학교에는 방송 장비 점검이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이 바로 UPS입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번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에서도 언급이 되었던 UPS가 무엇이고,

얼마나 수능 시험장 준비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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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란?

무정전 전원 장치  Uninterruptible Power Supply 

UPS는 말 그대로 무정전 전원 장치입니다. 

주로 컴퓨터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로 전기 문제로 정전이 될 경우를 대비해서 전력을 일정 시간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전원을 공급해주는 배터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수능 시험과 UPS

앞에서도 잠깐 나누었지만 학교도 언제든 정전이 될 수 있어서 방송실에는 UPS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컴퓨터 본체 비슷하게 생겼는데 열어보면 여러 개의 고용량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타종과 듣기 시험, 화재를 대비한 비상 방송 등 그야말로 수능 시험의 시작과 끝, 모든 시간을 알리고 비상상황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방송장비입니다. 

하지만 정전이 되어 버리면 아무리 좋은 방송장비가 있어도 전원이 없기 때문에 무용지물입니다. 

그래서 정전이 되어도 전원을 공급해줄 수 있는 UPS를 구비해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시험장 필수 대기 인력에는 학교 전기 안전관리자도 포함되어 있어서 수능 시험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전기 안전관리자는 학교에서 계속 비상 대기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매년 방송장비 점검내용에 UPS가 포함되어 있고 배터리 교체 시기도 매년 보고를 합니다. 

배터리 교체 시기가 되면 교육청에서 지원금을 내려주기도 하고, 교육청에서는 직접 학교로 점검을 나와서 

방송실을 정전시켜서 UPS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지 점검을 합니다. 

수능 시험장 점검 중 교무실에서 가장 긴장하는 시간이 UPS 점검 시간입니다. 

그만큼 방송과 UPS가 수능시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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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카카오톡 데이터 센터 화재에 언급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된 UPS에 대한 점검이 더 철저히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아마 관련 공문도 곧 내려올 듯합니다.

수능 시험장 학교라면 미리미리 점검해보시고 2,3년마다 배터리를 교체해서 수능 시험날 사고 없이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카카오 데이터 센터도 얼른 복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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