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영유아 발달과 기질에 따른 양육 방법의 실제 - 경상북도 육아 종합 지원 센터 / 제3장 영유아 발달과 기질에 따른 양육에 대한 이해 -2 기질에 따른 자녀 양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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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육아에 도움이 되는 책]영유아 발달과 기질에 따른 양육 방법의 실제 - 경상북도 육아 종합 지원 센터 / 제3장 영유아 발달과 기질에 따른 양육에 대한 이해 -2 기질에 따른 자녀 양육법

by 뀨뀨스토리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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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발달의 단계와 그 단계의 특성에 맞는 자녀 양육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발달의 단계에 따른 양육법이 생각보다 자세하게 나와있었고, 행동적인 양육법도 있어서 

공감도 많이 되었고 우리 아이를 돌이켜 보며 '그땐 그랬었지'라고 생각하면서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걸'이라고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발달 특성에 따른 양육법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이 되는지 궁금하시진 않으신가요?

사실 발달 특성은 아이마다 조금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발달을 하기 때문에 

똑같은 발달단계면 똑같은 양육법으로 육아가 되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마다 각기 다른 기질을 점검해보고 그 기질에 따라서

양육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간단하게 기질 검사하는 질문지도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질에 따른 자녀 양육법

기질은 정서적 반응의 질과 정도의 있어서의 개인차를 의미하는데, 생후 초기에 나타나는 유전적 성격 특성의 하나로 영아기부터 그 특성이 나타나서 성장 후의 성격에 기본이 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즉, 쉽게 말해서 세상에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성향을 결정하게 되는 요인이다. 

'기질적 육아'란 ' 서로 다른 기질에 적합한 육아'를 의미하며 심리학자들은 아이의 기질을 보통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예민한 아이), 느린 아이의 3가지 유형으로 나는다. 

 

기질에 대한 이해 

기질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세상에 가지고 나온 본래적인 특성, 곧 개인의 욕구, 소질, 재능과 같은 것으로 교육이나 성장 환경에 의해서도 바뀌지 않는 타고난 특성이며, 이후의 성격 형성의 기초가 된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기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아동들을 세 가지 유형의 집단으로 나누는데 동의하였다. 

 

기질 검사지 

 

아동기질검사.pdf
0.03MB

 

 

점수 계산 방법

문항별로 '항상 그렇다' 1, '약간 그렇다' 2, '약간 그렇지 않다' 3. '항상 그렇지 않다' 4점으로 점수를 매겨 합

산하면 된다.

 

4번 문항만 점수를 거꾸로 계산

 

총점수 기준

23점 이상이면 까다로운 아이

20점 이하이면 순한 아이

20점 이상에서 23점 사이인 경우에는 관찰 결과에 기반한 평가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질의 특성 

1. 까다로운 기질 (예민한 아이)

먹고 자는 것이 일정하지 않으며, 음식에 대한 호불호도 강해 특정 음식만 먹으려 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폭식하기도 한다.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반항적 태도를 자주 보인다. 

이때 부모가 성급하게 아이의 태도를 문제 삼아 잔소리를 하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 

마음을 다스려 침착하게 평상심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해야 한다. 

까다로운 아이는 부모가 적절하게 양육하면 사춘기 무렵에는 절반 이상이 자신감 있고 사회성이 있는 아이로 변한다는 보고가 있다. 

 

활동성이 높은 아이

활동성이 높은 아이의 경우 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마련해 주어 아이가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적응성이나 접근 성향이 낮은 아이

"언제까지 기다리면 될까?", "어떤 것이 먹고 싶어?"와 같이 부드럽게 물어보고 아이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 만난 사람이나 새로운 환경에 유난히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므로, 갑자기 새로운 환경이나 물건을 한꺼번에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유치원을 옮기는 것, 이사 등)

이런 경우에는 왜 여기로 가는지 먼저 아이가 충분히 이해하도록 설명을 해준다. 

 

2. 더딘 기질(느린 아이)

상황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고 낯선 사람이나 사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는 까다로운 아이들과 비슷하지만, 활동량이 적고, 반응의 강도가 적다는 점이 다르다. 

주목할 점은 여재아로 판명된 다수의 어린이들에게 더딘 기질이 발견된다. 

아이가 굼뜬 행동을 보이면 부모는 "빨리빨리 해"라고 다그치기 쉬운데, 일단 부모가 여유를 가지고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준비시간을 길게 잡는다.

어린이집 등원, 식사들 매사에 느린 아이에게는 일찍 아이를 깨우거나 식사 시간을 넉넉히 주고 재촉하지 않아야 한다. 

 

아이를 도와주면서 속도를 조절하게 한다. 

아이가 움직여야 할 시간이 되면 "이제 양치할 시간이네"라고 다음 행동을 이야기해주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친절한 말투로 구체적인 행동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는다. 

아이와 있을 때는 하루 1~2시간이라도 아이에게 집중한다. 

내 말을 들어주는 부모의 태도에서 아이는 인정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일주일에 한 번 가족의 'Slow Day'를 정한다. 

느린 기질도 있음을 함께 경험하고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는 것 

아이는 부모를 비롯한 가족에게서 나를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3. 순한 기질 

전체 유아 중 40%에 해당하는 기질로 순한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좌측 이마엽(좌뇌)이 발달되어 신체의 리듬이 규칙적이다. 

새로운 음식을 잘 먹고 낯선 사람에게 잘 다가가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생활에도 비교적 잘 적응하는 편이다. 

기질이 순한 아이는 자신의 요구나 불만 등을 강하게 표현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자칫 아이가 원하는 것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일방적인 요구를 하기 쉽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의견이나 요구를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 주고 그렇게 하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순한 아아는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므로 부모는 기다려 줄 줄 알아야 한다. 


제3장을 통해 발달의 단계와 기질에 따른 양육방법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발달과 기질에 이은 성격에 따른 자녀 양육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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